카오스재단,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 강연 시리즈 개최

이채린 기자 2024. 5.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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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 비영리 재단인 '카오스재단'이 수학을 주제로 10주간 강연 시리즈를 진행한다.

16일 카오스재단은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봄 카오스강연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전훈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수학을 어려워하고 피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토크 형식으로 진행했다"면서 "강연자가 설명하는 일반적인 강연 형식을 바꿈으로써 많은 수강생들이 수학과 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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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김민형, 천정희 교수 등 참여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 강연 시리즈 포스터. 카오스재단 제공

과학문화 비영리 재단인 ‘카오스재단’이 수학을 주제로 10주간 강연 시리즈를 진행한다. 

16일 카오스재단은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봄 카오스강연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오스재단은 과학계 석학들이 선정한 주제로 매년 봄과 가을에 무료 정기 강연인 카오스강연을 열고 있다. 이번 강연은 재단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한 편씩 총 10주에 걸쳐 업로드 된다. 

이번 강연은 지금껏 카오스강연과 다르게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수학 분야 권위자 9인이 참여하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재미를 더한다. 대수학과 그 연계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특히 한국 근대 수학자 3인의 인물사와 함께 '대수학과 군론', '대수기하학', '대수적 위상수학'의 개념과 응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15일 이승재 인천대 수학과 교수가 1강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수학으로 바라본 대칭 정복기'를 주제로 카오스강연 시리즈의 문을 열었다. 22일에는 세계적인 수학 권위자 김민형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장의 2강이 공개된다. '군론, 수의 개념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 구체적인 사례와 계산기를 이용해 군과 수와 방정식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탐구할 예정이다. 

3강에서는 암호학 권위자인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AI의 역습! 암호가 세상을 구한다'를 주제로 암호의 발전사와 AI 시대에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암호에 대해 다룬다. 4강은 박형주 아주대 수학과 교수가 대수와 기하 개념의 진화에 대해 소개하고 5강은 김영훈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대수기하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한다. 

6강에서는 수학과 인공지능(AI)이 만나 교육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알아본다. 7강부터 9강까지는 '위상수학'에 대해 다룬다. 이 밖에 수강생들의 강연 이해를 돕기 위해 강연의 기반이 되는 수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강연 '수학 튜토리얼' 5강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바 있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전훈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수학을 어려워하고 피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토크 형식으로 진행했다"면서 "강연자가 설명하는 일반적인 강연 형식을 바꿈으로써 많은 수강생들이 수학과 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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