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상에 이현우·조길원 포항공대 교수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5.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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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인 스핀트로닉스를 20년간 연구했다.

한편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며 사회와 학문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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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왼쪽)와 조길원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오른쪽)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양홀딩스>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인 스핀트로닉스를 20년간 연구했다. 스핀트로닉스에서 수십 나노미터 이하의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를 연구하며 ‘스핀오비트로닉스’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든 선구자로 꼽힌다. 현재까지 ‘네이처’ 등 국제학술지에 논문 총 160편을 발표했고, 논문 피인용 횟수는 1만회에 달한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와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 연구 혁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기반도체의 자기조립 기술과 고분자 유기반도체 단결정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한국의 플렉시블 전자 분야 선도를 이끌었다. 2014년과 2018년엔 학술정보서비스 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며 사회와 학문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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