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도 출사표…충북도의회 후반기의장 물밑경쟁 '후끈'

이도근 기자 2024. 5.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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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원내 다수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의장 선출까지 한 달여가량 남았으나 벌써부터 공식 출마선언에 나서는 등 존재감을 부각하거나 동료의원 확보를 위한 작업이 활발하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다음달 후보 접수 등 당내 도의장 후보 선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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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탁·이옥규·임명운·이양섭 등 거론
초선 박지헌 의원, 도의장 선거 공식화
다수당 국힘 경선 통과 때 당선 유력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제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원내 다수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의장 선출까지 한 달여가량 남았으나 벌써부터 공식 출마선언에 나서는 등 존재감을 부각하거나 동료의원 확보를 위한 작업이 활발하다.

16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도의장은 다수당이 차지하는 것이 관례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택된 인사가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된다.

도의회는 국민의힘 27석, 더불어민주당 8석으로 이뤄졌다.

당초 전반기 도의장에 도전했던 오영탁(단양)·이옥규(청주5)·임병운(청주7) 의원을 비롯해 재선 의원인 이양섭(진천2) 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초선인 박지헌(청주4) 의원이 다음달 25일 치러지는 도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후반기 도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5.16. nulha@newsis.com

박 의원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행복과 도의회 발전을 위해 의장직에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도의회 내부에서 '구시대적, 관행적으로 해왔던 끼리끼리 패거리 정치와 상임위원장 자리 보전 뒷거래를 그만해야 하지 않느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하면서 이른바 '물갈이론'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정직하게 오직 도민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청주권 국회의원 당선인을 내지 못했다. 국회의원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가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 박 의원과 임 의원, 이옥규 의원의 숙제로 남는다.

오 의원과 이양섭 의원은 비청주권 의원들과 잇단 접촉을 통해 지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다음달 후보 접수 등 당내 도의장 후보 선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합의 추대를 진행하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경선을 진행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으로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 다음달 25일 도의회 41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전체의원의 투표로 차기 후반기 도의장을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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