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은 온통 형형색색 ‘수국수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섬이 온통 수국수국하게 변했다.
수국은 초여름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핀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 해안도로는 '수국 로드'로 불린다.
여름엔 수국, 겨울엔 동백, 핑크뮬리, 팜파스, 야자수, 매화 등 아름다운 제주의 사계를 만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국은 한자로 ‘물 수(水)’에 ‘국화 국(菊)’ 자를 쓴다. 이름에 걸맞게 물을 좋아하고 국화처럼 넉넉한 꽃을 피운다. 여러 개의 작은 꽃송이가 커다란 공 모양으로 뭉쳐서 피는 게 특징이다.
대개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다가 밝은 파란색을 거쳐 붉은색(자주색 또는 핑크색)으로 변한다. 그 때문에 제주 사람들은 수국을 ‘도체비 고장’(도깨비 꽃)이라고 불렀다. 그뿐 아니다. 수국은 땅의 성질에 따라 꽃의 색도 변한다. 토양이 알칼리성일 경우 분홍색이 짙어진다. 반면에 산성이면 푸른색을 띤다. 중성이면 흰색 꽃이 핀다. 토양에 첨가제를 넣으면 꽃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게 가능하다. 예로 흰 꽃의 수국에 백반을 녹인 물을 뿌리면 청색으로 변한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 해안도로는 ‘수국 로드’로 불린다. 부케와 같은 수국 꽃길을 걷다보면 연한 쪽빛 바다와 성산일출봉, 우도, 하도 토끼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4일 수국축제를 열어 7월까지 노지수국, 서양수국, 산수국 등 다양한 수국을 볼 수 있다. 장미축제도 함께 열려 안젤라 장미터널을 체험하는 이벤트도 폘쳐진다.
파더스가든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입장료를 제주도민은 30%, 관광객은 20% 할인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