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런던베이글뮤지엄, '서산 가루쌀'로 만든 빵 선보인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마들렌과 베이글. 연합뉴스.

대전의 명물로 불리는 빵집 '성심당'과 웨이팅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만든 빵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6일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 간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들고, 10만 평 규모의 전략 작물 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재배단지는 20만 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를 가진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은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달부터는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꼽힌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