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출 필수' 안전기술 강화 위해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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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체코에 대형 원전 수출을 위한 입찰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수출에 필수적인 원자력안전 기술 강화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40여개 기관이 협력해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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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AIST·POSTECH 대학원 개설 착수
산학연 인턴십 현장연계형 교육 과정 개발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체코에 대형 원전 수출을 위한 입찰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수출에 필수적인 원자력안전 기술 강화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40여개 기관이 협력해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특히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인턴십과 현장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원자력 기업 대표, 공대 학장, 연구기관장 등 산학연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및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한국과하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총 39개 기관이 함께 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이날 "원자력 안전은 현장에서 지켜져야 한다"며 "이번 원자력안전 대학원 과정 개설에는 현장의 안전 지식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체코 원전 수출 입찰중이고, 여러 나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입찰 준비 예비서를 제출할때 안전 규제에 대한 협력 체계를 반드시 물어온다"며 "이번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안위와 협약(MOU)을 체결한 산학연관은 과학적 지식과 안전마인드를 갖춘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원안위는 그간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원자력 안전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올해 대학원으로 확대한다. KAIST와 POSTECH을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5월부터 대학원 과정 개설 준비 작업에 착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KAIST는 대학원생들이 원자력·방사선, 정책학, 경제학, 환경, 심리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마이크로 그래듀에이트 프로그램(MGP)'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한수원, 원자력연료, 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산연과 협력해 현장 연계형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POSTECH은 미래기술과 인문사회분야를 원자력에 적용하는 교육·연구지원을 위해 'CNEMAS'를 설립하고, 원자력과 사회문제, 필드 로봇공학, 미래사회 첨단원자력 등 융합 인문사회분야와 융합 첨단기술분야 교과목을 개설·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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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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