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을 걸고 가만두지 않겠다”...자녀 학교 찾아가 교사 협박한 경찰관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5.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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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항의 방문을 해 담임교사를 협박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 협박 혐의로 오산시 소재 모 중학교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로 찾아가 교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자녀의 담임교사인 B씨에게 사과받아야겠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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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항의 방문을 해 담임교사를 협박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 협박 혐의로 오산시 소재 모 중학교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로 찾아가 교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자녀의 담임교사인 B씨에게 사과받아야겠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나의 직을 걸고 B 교사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법률 자문 등을 거친 결과 A씨의 이 같은 발언이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A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의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 수사를 맡은 경기 오산경찰서는 경기남부경찰청에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한 상태다.

한편, A씨 측은 지난 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고소했다.

A씨 측은 지난해 B씨가 자녀의 담임교사로 재직할 당시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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