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회복 대책은 ‘골목상권 할인’…지역화폐 할인율도 6→7%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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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달 17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155곳에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지원 삭감으로 도비를 증액해 지원 규모를 늘린 도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강화를 '정부는 역주행, 경기도는 정주행' 사업이라 부르고 있다.
당시 도는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국비지원 규모가 58.8% 줄어든 가운데 도비 사업(도비, 시·군비) 규모를 전년 대비 28.3%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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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달 17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155곳에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지원 삭감으로 도비를 증액해 지원 규모를 늘린 도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강화를 ‘정부는 역주행, 경기도는 정주행’ 사업이라 부르고 있다.
행사는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무게를 뒀다.
다음 달 7일 노래자랑·마술공연 등이 열리는 수원 남문 지동교행사에선 ‘전통시장 통 큰 판매관’이 운영된다. 다음 달 6~16일에는 하나로마트·농협유통센터(10~30%), 로컬푸드 직매장(10%), 온라인 마켓경기(20~30%) 등에서도 농·축·수산물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다만, 충전 한도 상향을 위해 조례 개정이 필요한 일부 시·군의 경우 도와 협의를 거친 뒤 참여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출신인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정부는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지만 서민들 피부에 와 닿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도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회복 사업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올해 3월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전년보다 절반 이상 삭감됐다며 도의 사업예산을 1745억원에서 2213억원으로 확대했다. 당시 도는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국비지원 규모가 58.8% 줄어든 가운데 도비 사업(도비, 시·군비) 규모를 전년 대비 28.3% 늘렸다고 밝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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