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도 6주째 20%대 후반, 서울서 급락하고 보수층 정체

한기호 2024. 5.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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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10 총선 참패 후 한달 반째 30%를 밑돌고 있다는 격주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권역별 서울에서 국정지지도가 6%포인트 내리고(24→30%) 부정이 9%포인트 급등(61→70%), 경기·인천에선 긍정 3%포인트 반등(23→26%)과 부정 2%포인트 하락(67→65%)한 게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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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5월3주차…격주여론조사 3회째 尹 긍정 27→27→28%, 부정 64% 유지
서울 지지 떨어져 野勢 강한 경기인천에 역전…2주 전 대비 적극지지층 2%p 반등
국힘지지·보수층서 적극 긍정·부정 동반상승…보수층 尹 52%, 국힘65% 지지
지난 5월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10 총선 참패 후 한달 반째 30%를 밑돌고 있다는 격주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념성향별 보수층 응답이 늘었지만 윤 대통령 지지가 국민의힘 지지수준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은 경향이 유지됐다.

16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5월3주차 결과(엠브레인퍼블릭-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 공동의뢰·지난 13~15일·전국 성인남녀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응답률 17.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총선 참패 직후인 4월3주차에 직전 조사대비 11%포인트 하락한 27%로 나타났고, 5월1주차에도 같았다가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4월3주차 때 9%포인트 급등한 64%를 기록, 이번 조사까지 3회째 유지됐다. 지난 9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큰 변수가 되지 못한 양상이다. 다만 '매우 잘함' 응답이 2%포인트 반등(6→8%)했고 '매우 잘못'도 2%포인트 늘었다(40→42%).

이외에도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공식 회담한 뒤 '비선 특사·밀담' 의혹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가 기자회견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권역별 서울에서 국정지지도가 6%포인트 내리고(24→30%) 부정이 9%포인트 급등(61→70%), 경기·인천에선 긍정 3%포인트 반등(23→26%)과 부정 2%포인트 하락(67→65%)한 게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312명·이하 가중값)은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2주 전 대비 1%포인트 오른 68%, 부정은 3%포인트 오른 28%를 보였다. 다만 적극지지층(매우 잘함)이 8%포인트 반등한 23%, 적극부정층(매우 잘못)도 4%포인트 오른 7%로 당심(黨心) 분화가 엿보였다. 민주당 지지층(272명)은 긍정 5%를 유지하고 부정은 92%에서 90%로 소폭 줄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123명)은 긍정 1%, 부정 99%로 평가가 악화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314명)은 2주 전(1000명 중 283명)보다 3%포인트 가량 늘어난 가운데 국정 긍정평가가 1%포인트 오른 52%, 부정은 2%포인트 내린 40%로 나타났다. 적극지지층(11→18%)과 적극부정층(17→21%)이 동반 상승했다. 중도층(312명)은 긍정이 3%포인트 하락한 18%, 부정은 4%포인트 오른 75%로 평가가 더욱 나빠졌다. 진보층(280명)은 긍정이 5%포인트 오른 12%, 부정은 5%포인트 내린 85%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과 같은 31%,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27%로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가 커졌다. 조국혁신당은 12%, 개혁신당은 4%를 유지했다.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다. 진보당은 1%포인트 내려 0%, 기타 정당은 1%다. 무당층이 4%포인트 늘어난 2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 2주 전과 같은 65%의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은 3%포인트 내린 19%, 진보층은 4%포인트 오른 10%로 집계됐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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