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정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5. 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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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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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용산 대통령실서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관한 공동성명' 채택
마넷 총리 "영부인께서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 중요 사례"
김건희 여사 공식 오찬 참석…153일 만에 공개 일정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1997년 재수교 후에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양국 간 교역은 20배, 인적 교류는 150배 늘었으며 우리나라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1만 가구의 한-캄보디아 다문화 가족은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넷 총리는 "지난 27년 동안 한-캄보디아 관계는 여러 분야에 걸쳐서 번성해 왔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NGO(비정부기구)나 한국 시민단체들 간의 교류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당시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의 집을 찾아 쾌유를 기원하고 한국에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을 언급하며 "영부인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 주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감사를 전했다.

마넷 총리 "영부인께서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 중요 사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쏙 쩐다 소피어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문서 서명식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2023년 9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이후 8개월 만이다. 캄보디아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4년 12월 훈 센 총리의 공식 방한 이후 10년 만이기도 하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간 우리나라와와 캄보디아 간 외교관계를 칭하는 명칭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1997년 양국 재수교 이후 제반 분야에서의 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또 행정부 및 입법부 간 교류 확대와 마약 밀수 등 초국경 범죄 대응 강화 등 정치·안보·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식재산 분야 협력 강화와 한-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 설립 가능성 모색 등 경제·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문화·환경 분야 협력과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 이행 등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지식재산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마약류 단속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계약 등 6건의 협력문서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는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정상회담, 문서 서명식, 공식 오찬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공식 오찬에 함께 했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동행 이후 153일 만이다. 지난달 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에서도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하면서 별도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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