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4 발명의 날' 개최…"지적재산 확대 이어갈 것"

김도균 기자 2024. 5. 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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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발명의 날 행사는 이날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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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2명의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좌측부터 김종필 AAM기술연구팀 책임연구원, 송창현 AVP본부 사장, 배재관 FC시스템성능시험팀 연구원./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발명의 날 행사는 이날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출원된 3000여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심사해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와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 특허는 기존에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 기반의 단일 전력원 기반 파워트레인(PT) 시스템이 아닌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구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단일 전력원 파워트레인 시스템 대비 비행 거리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저전압 전력변환소자를 이용한 모듈형 직병렬 고전압 시스템 구성을 위한 인버터 설계안(홍성민 책임연구원) △고정 산화수를 가진 금속이 치환된 계면 코팅소재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서임술 책임연구원)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이미지 가변 그릴 메커니즘과 시나리오(윤진영 책임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배터리 수명 최적화 제어 기술(김주석 책임연구원) △디스크 반사파 억제장치를 통한 제동 마찰소음 저감(윤정로 책임연구원) △로봇의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 장애물 동선 예측 기반 장애물 회피 방법(이환희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창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i-LAB'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정성빈 책임연구원, 송상호 책임연구원, 유미 특허사무소), '배터리 안전진단 제어로직 개발'(박상도 책임연구원, 한미희 책임연구원, 태평양 특허사무소)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앞으로도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신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적재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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