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팀, 감염성 피부 질환 새 원인 밝혀

박종대 기자 2024. 5. 16.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16일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에 따르면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원인이 선천면역 체계 이상, 즉 과도한 호중구의 NETosis(염증성 세포사멸)와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염증조절 복합체) 간 상호작용 때문이라는 점을 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권위 저널 게재
[수원=늎시스] 아주대병원 김철호(사진 왼쪽부터) 교수, 김효정·이윤상 연구원. (사진=아주대의료원 제공) 2024.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16일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에 따르면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원인이 선천면역 체계 이상, 즉 과도한 호중구의 NETosis(염증성 세포사멸)와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염증조절 복합체) 간 상호작용 때문이라는 점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세포 및 분자 면역학'(Cellular&Molecular Immunology)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성 여드름 원인균인 'P.acnes' 감염이 생쥐의 피부 염증 병변에서 NETosis와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를 유도하고, 생쥐의 건선 피부 염증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뿐 아니라 호중구의 NETosis와의 상호작용이 과도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새롭게 규명했다.

NETosis를 억제할 경우 P.acnes 감염에 의한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가 감소하고, 반대로 NLRP3 억제제 투여시에도 NETosis 유도를 억제해 피부 염증을 개선되는 점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그동안 이 두 개의 면역반응이 각각 많은 염증성 질환의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이번처럼 상호 연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철호 교수는 "심각한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연구가 난치성 피부 염증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