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주의, 거꾸로 온도계'…넛지디자인으로 에너지절약 유도

김동규 2024. 5.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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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분야 넛지 디자인 발표회'를 열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인 '온도주의, 거꾸로 온도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숙박업중앙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기관과 함께 '온도주의' 디자인을 각 산업에 적용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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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26도·난방 20도, 에너지효율에 이상적 실내온도"
넛지 디자인을 활용한 '온도주의' 캠페인 픽토그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분야 넛지 디자인 발표회'를 열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인 '온도주의, 거꾸로 온도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는 영어 단어 넛지(Nudge)에서 유래한 말인 넛지 디자인은 사람들의 주의를 자연스럽게 끌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에너지 절약, 산업 안전 등 5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넛지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단'을 출범시켰고, 이날 첫 성과물을 발표했다.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이 책임자로 개발한 '온도주의, 거꾸로 온도계' 디자인은 '온도를 주의(注意)하자'는 뜻과 '온도주의(主義)자가 된다'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온도계 그림 상단에 '냉방 26℃', 하단에 '난방 20℃'를 표기한 '거꾸로 온도계' 픽토그램을 제작해 보는 사람들에게 에너지 효율에 이상적인 실내 온도를 각인시키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도록 만들었다.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숙박업중앙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기관과 함께 '온도주의' 디자인을 각 산업에 적용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상업·공공건물의 에너지소비량과 전력 사용량이 모두 증가하는 등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넛지 디자인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참여가 늘어나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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