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LG베스트샵, 회의실로 쓰세요"…기업-시장 '윈윈'(종합)

이민주 기자 2024. 5.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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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과 대학이 전통시장과 1대 1로 짝을 이뤄 상생협력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롭게 마련한 상생모델은 과거 기업이 전통시장에 지원금이나 물품을 지원하던 시혜적 상생에서 벗어나 기업과 전통시장이 동등한 파트너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만드는 방식이다.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상생과 ESG에 관심 있는 기업과 대학 등을 전통시장‧상점가와 매칭하여 상호간 자원과 재능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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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 협약식 개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수원=뉴스1) 이민주 기자 = 지역 기업과 대학이 전통시장과 1대 1로 짝을 이뤄 상생협력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롭게 마련한 상생모델은 과거 기업이 전통시장에 지원금이나 물품을 지원하던 시혜적 상생에서 벗어나 기업과 전통시장이 동등한 파트너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만드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16일 수원영통시장에서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상생과 ESG에 관심 있는 기업과 대학 등을 전통시장‧상점가와 매칭하여 상호간 자원과 재능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4개 대‧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과 14개 전통시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프로젝트는 기업이 가진 자원과 재능을 전통시장에 공유하고, 전통시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등 상호간 윈윈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모집 기간 2개월 동안 대‧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23개 기관이 참여를 희망했고 이번 1차 협약식에서는 전통시장 매칭과 협력 내용이 구체화 된 14개 팀이 협약을 체결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LG전자 베스트샵과 5개 시장(정자·영동·매산·구매탄시장·영통역 아이파크 상점가)가 협력 관계를 맺었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시장 상인 LG전자 제품 구매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시장 주요 행사에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시장 상인들이 팩스를 보내거나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매장 내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5개 시장은 베스트샵이 주요 행사를 열 때, 시장 내 LG전자(066570) 베스트샵 홍보부스 지원하고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 내 전광판을 통한 행사 홍보도 돕는다.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 News1 김도우 기자

3D 프린팅 솔루션 기업 '채우라'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일산시장 출입구에 있는 대형 간판의 제작과 설치를 돕기로 했다. 44개 업체에는 LED 3D 프린팅 미니 간판 제작도 지원한다. 일산시장은 출입구 등에 채우라 홍보 영상이나 제작물을 비치한다.

MZ들로 구성된 홍보영상 유튜브 영상 제작사인 '스튜디오블랙빈'은 오산오색시장과 협업해 '야맥축제'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오산오색시장은 시장의 전광판 등을 통해 기업 홍보를 돕는다.

소방 안전 전문기업 '청보'는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예방 제어창치 설치를 지원한다. 오이도 전통 수산시장은 시장 판매 5개 품목에 대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행사시 기업 홍보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반딧불이 연무시장과 손을 잡았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구매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중소금융권 금융비용 지원사업 상담도 진행한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의 협약은 작은 발걸음이지만 중요한 한 발자국이다. 경기지역 31개 시·군·구 곳곳에 ‘1사-1시장’협력이 생겨나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1사-1시장 협력 모델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상생의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처음 시작하는 참여사들이 성과 내면 협력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우리동네 시장이 잘 돼야 지역이 잘되고 나라가 잘될 수 있다. 추진 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함께 고민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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