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창원 LG 조성원 감독, 종로구와 함께 재능 기부 교실 진행... 선한 영향력 '전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를 이끌었던 조성원(52) 전 감독이 서울시 종로구와 함께 농구 재능 기부 교실을 시작을 알렸다.
지난 2월 초, 종로구와 농구를 주제로 '스쿨어택 농구교실' 재능기부 협약을 맺었던 조 감독은 지난 주부터 종로구에 위치한 세검정초등학교에서 재능 기부 첫 걸음을 옮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 LG를 이끌었던 조성원(52) 전 감독이 서울시 종로구와 함께 농구 재능 기부 교실을 시작을 알렸다.
지난 2월 초, 종로구와 농구를 주제로 ‘스쿨어택 농구교실’ 재능기부 협약을 맺었던 조 감독은 지난 주부터 종로구에 위치한 세검정초등학교에서 재능 기부 첫 걸음을 옮겼다.
당시 조 전 감독은 “체육 수업 시간을 활용한 ‘스쿨어택 농구교실’과 ‘방과후 슈팅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취미 활동 영역을 넓혀주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농구를 통해 얻은 것이 많은 만큼 이제는 돌려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축구·야구·배구 등으로 종목을 넓혀 학생들이 운동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참여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을 주제로 협약을 맺었다.
3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세검정초등학교에서 ‘조성원 스쿨어택 농구교실’이 시작을 알렸다. 5월 첫주부터 시작해 3주째에 이른 것. 16일 오전 찾은 세검정초등학교 체육관에는 조 전 감독과 함께 15명 남짓한 남녀 학생들이 어우러져 수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조 전 감독은 가벼운 체조를 시작으로 농구에 흥미를 갖기 위한 기초적인 것들을 전해 준 후, 남녀 팀을 나눠 골 넣기 대결을 실시, 농구와 승리의 재미를 느끼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10분이 넘게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 남녀 학생들은 흥미로운 대결을 펼쳤고, 결국 3번의 대결 끝에 남학생 팀이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남학생 팀은 크게 기뻐했고, 여학생 팀은 역전패의 억울함 때문인지 침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50분 동안 이어졌던 수업은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 전 감독은 “벌써 세 번째 수업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해 3교시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꽤 보람이 있다. 이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부분이다. 실행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조 전 감독은 “원래 3회로 수업을 마무리하려 했다. 다행히도 학생들 반응이 좋다고 한다. 수업을 더 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기쁜 마음으로 더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수업에 참가했던 학생들도 수업이 끝난 후 대화에서 이구동성으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슈팅을 성공시키는 짜릿함이 크다. 농구를 계속 배우고 싶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재능 기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에 쉽지만 어려운 단어다. 슈팅 스쿨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고 있는 인간 조성원의 농구에 대한 보은 활동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