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 대표 선거, 당원 생각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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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이르면 7월쯤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룰 개정 논의와 관련해 "전당대회는 (공직 후보자보다는)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나 당선인은 "민심을 반영하게 된 것은 17대 국회 박근혜 당대표 시절이었다. 당대표 선거에서 민심을 반영하고 당심과 민심이 너무 다르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건설적인 논의가 될 것이고 거기서 충분히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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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이르면 7월쯤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룰 개정 논의와 관련해 "전당대회는 (공직 후보자보다는)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직 후보자는 (당) 밖에서 선거를 하니까 (민심을) 좀 더 높게 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민심 반영 비율에는 차이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는 당 대표를 뽑을 때 당원 투표만 100% 반영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당대표는 당원들의 뜻에 따라 선출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기존 '당원 70% 대 민심 30%'를 반영하던 당 지도부 선출 규정을 '당원 100%'로 개정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 참패 이후 당내에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각에선 민심 반영 비율을 5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나 당선인은 "민심을 반영하게 된 것은 17대 국회 박근혜 당대표 시절이었다. 당대표 선거에서 민심을 반영하고 당심과 민심이 너무 다르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건설적인 논의가 될 것이고 거기서 충분히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지금 고민하는 부분은 우리 당이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느냐"라며 "우리 재집권 플랜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도 고민이 있고 당의 개혁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도 고민이 있다"고 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누구나 출마를 원하는 분들은 출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게 대해 결국 당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은 출마하지 말라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결정하는 식의 의장이 아니었다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의회 역사상 여성 국회의장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추미애 당선인이 된다면 그런 의미가 있겠구나 생각은 해봤다"고 했다.
본인의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 여부에 대해선 "뭘 할지는 아직 결정 못 했다"며 "국회의장도 당연히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것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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