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연대 "교육감 변호사, 위증 공모 의혹…사퇴해야"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 차상철 상임대표. 남승현 기자

전북지역 12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는 16일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재판 변호를 맡고 있는 A변호사에 대해 위증 공모 의혹을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변호사는 법정에서 심문할 내용을 쪽지로 만들어 사전에 이귀재 교수에게 전달한 사실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밝혀졌다"며 "사전 위증 연습까지 했다는 측근의 증언을 종합해 볼 때 A변호사가 위증 기획자라고 보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서 교육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혐의 재판에서 이귀재 교수가 위증하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A변호사가 변호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A변호사가 맡고 있는 각종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감 폭행 의혹과 관련해 이귀재 교수의 위증 혐의 재판에서 교수의 총장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나와 서거석 교육감 측의 위증 교사 사실을 인정했으며 검찰은 이 교수의 위증과 서 교육감 측의 위증 교사 사이의 대가성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