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산불피해 역대 2번째로 적었다"

허재구 기자 2024. 5.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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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불발생 건수 및 피해면적이 역대 2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불발생은 지난 15일 기준 175건(58ha)으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2012년 102건(49ha)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산불발생 건수인 416건(3865ha)과 비교해서도 발생건수는 58%, 피해면적은 98%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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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총력 대응 및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 등으로 산불피해면적 10년 평균 대비 98% ↓
산불진화 훈련 중인 소방헬기. /사진제공=산림청

올해 산불발생 건수 및 피해면적이 역대 2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불발생은 지난 15일 기준 175건(58ha)으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2012년 102건(49ha)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산불발생 건수인 416건(3865ha)과 비교해서도 발생건수는 58%, 피해면적은 98% 줄어든 것이다.

건조특보 일수당 산불 발생 건수 역시 0.5건(21건, 40일)으로 지난해 2.6건(249건, 97일) 대비 81% 감소했다. 올해 강수량(341㎜)과 비슷한 2016년(354㎜) 산불 피해(309건 347ha)와 비교해도 건수는 43%, 면적은 83%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과는 기상 여건과 국민의 적극적 참여, 산불대응기관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등과 범부처 협업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 등의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산불 주요 원인이었던 소각산불(39건, 22%)은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 활동 덕에 10년 평균(116건, 28%) 대비 6% 감소했다.

산불 신고·접수체계를 개선, 신고·접수시간을 단축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또 산림·유관기관이 운용하고 있는 CCTV 7574대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산불상황을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외 임차헬기(7대)의 차질 없는 운영과 유관기관과의 헬기 공조체계 구축으로 산불을 초기에 진화해 산불피해가 최소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며 "특히 강원도는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를 개소해 산불대응조직을 확대했고 대구시는 재난업무 전문 산림재해기동대(16명)를 운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임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15일자로 2월부터 운영한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종료했다.

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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