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핑계' 김호중, 불어나는 혐의들…처벌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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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가운데, 관련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해 운전자 바꿔치기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운전자 바꿔치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김씨 매니저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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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가운데, 관련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해 운전자 바꿔치기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김씨 매니저인 A씨는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의 추궁에 김씨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을 바꿨다. 당시 매니저는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바꿔치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김씨 매니저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형법 제151조에 따르면 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자를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김 씨 역시 타인을 교사하여 죄를 범하게 한 범인도피교사죄가 성립될 경우, '죄를 실행한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는 규정에 따라 처벌된다.
주로 법원은 운전자 바꿔치기를 도운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선고해왔으나 음주운전 혐의와 범인도피·증거인멸 등 혐의가 모두 인정된 판결에서는 대부분 징역형을 선고했다.
경찰은 김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숨겼는지를 비롯해 음주 여부까지 수사 중이다.
김호중의 친척 형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며 "김호중이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다.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였다"며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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