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작년 수익률 5.3%… 원리금보장형 4.1%, 실적배당형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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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380조원을 돌파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근속 연수와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에 따라 사전에 정해져 있는 확정급여형(DB)이 205조3000억원, 사업주가 부담한 금액을 근로자가 운용해 높은 성과를 내면 더 많은 퇴직급여를 받는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전체 적립금 중 87.2%는 원리금보장형으로, 12.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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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380조원을 돌파했다. 적립금 규모는 5년 새 두 배로 커졌다. 지난해 수익률은 5.26%였고, 가입자 비용 부담은 줄었다. 퇴직연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받는 경우도 절반 정도로 늘었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조5000억원(13.8%) 증가했다. 2018년에는 190조원이었으나, 해마다 10% 넘게 증가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근속 연수와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에 따라 사전에 정해져 있는 확정급여형(DB)이 205조3000억원, 사업주가 부담한 금액을 근로자가 운용해 높은 성과를 내면 더 많은 퇴직급여를 받는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근로자가 퇴직금 등을 받은 뒤 노후 대비 목적으로 가입한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도 있다.
전체 퇴직연금 중 확정급여형(DB)은 205조3000억원, 확정기여형(DC)은 101조4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75조6000억원이다. 1년 사이 적립금은 IRP가 31.2% 늘었고, DC 18.1%, DB 6.7% 증가했다. IRP는 세제 혜택이 확대되고 퇴직급여를 IRP로 이전한 영향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적립금 중 87.2%는 원리금보장형으로, 12.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영됐다.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은 지난해 주가 상승에 따라 1년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5.25%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전년(0.02%)보다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이 13.27%로, 원리금보장형(4.08%)의 3배 이상이었다. 유형별로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IRP의 수익률이 6.59%로 가장 높았고, DC 5.79%, DB 4.50%였다.
적립금 대비 운용관리 수수료, 자산관리 수수료 등 가입자 비용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비용부담률은 0.372%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총비용부담률이 0.412%로 가장 높고 생명보험(0.333%), 금융투자(0.325%), 손해보험(0.306%), 근로복지공단(0.078%) 순이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약 53만개 가운데 연금 방식으로 수령한 계좌는 10.4%를 차지했다. 연금 수령 비율은 2021년 4.3%, 2022년 7.1%에서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10%를 웃돌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수급 금액 15조5000억원 중 49.7%(7조7000억원)가 연금으로 받아갔다.
일시금으로 받아가는 경우는 퇴직연금액이 적어 연금 수령 방식이 큰 의미 없는 경우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3976만원, 일시금 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64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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