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소르베, 위암으로 사망…남편 "완치 믿었지만" [소셜in]

유튜브 채널 '소르베_in Tokyo'의 소르베가 사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 소르베의 남편 코류베는 SNS를 통해 아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르베는 지난 5월 9일 숨을 거뒀다.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는 이미 위암 4기로 3년 반의 투병생활을 했다"며 "입원과 퇴원을 여러 번 했지만 완치를 믿었다"고 적었다.

이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일이나 가사육아를 열심히 해줬다. 소르베와의 결혼생활은 13년으로 매일 행복했다"며 "쉽게 질리는 성격인데, 나와 계속 함께 해준 것이 무엇보다도 기뻤다"고 회상했다.

남편은 "올해 들어 병세가 악화되어 식사를 못하고 스스로 설 수 없어 입원하게 됐다. 병원에서 회복해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소르베는 기뻐 죽을 다 먹은 걸 사진 찍어 나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최근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소르베가 웃고 있는 모습.

코류베는 "생일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더 많이 후회했을 거 같다. 여러분은 건강하시고, 일상을 소중히 여기시길 바란다"며 "소르베는 항상 '사귈 때 함께하라'고 말했다. 난 '한 사람보단 두 사람'이라고 말해왔다"고 기억했다.

소르베와 코류베 부부는 일본에서 두 딸을 키우며 단란한 일상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인기를 끈 유튜버 부부다.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소르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