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 방중…‘휴전’·‘미 대응’ 논의할 듯

김효신 2024. 5.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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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5선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건데요.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제재에 대한 양국의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쯤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수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서열 8위인 선이친 위원 등이 공항에 나와 푸틴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이번 방중은 푸틴 대통령의 집권 5기 시작 후 첫 해외 일정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오늘 늦게 시진핑 주석과 비공식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러 수교 75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관람 후 비공식 대화를 할 예정이며 이후 양측 대표단이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도 열립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달 초 프랑스 국빈 방문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으로 '세계 휴전'을 제안했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중국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와 함께 올림픽 기간 세계 휴전을 제안합니다."]

이 때문에 이번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이 중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미국의 경제 제재에 맞선 양국의 대응책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은 중국의 모스크바로 불리는 하얼빈을 방문합니다.

현지에서 중국-러시아 박람회 개막식과 하얼빈 공업대학을 찾을 예정입니다.

하얼빈 공대는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명단에 오른 곳입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중러 양국의 밀착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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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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