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첫 ‘여성 의장 꿈’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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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22대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갑·5선)을 선출했다.
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르는 4선에 성공한 이학영(경기 군포) 의원이 뽑혔다.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 "저에게 큰 숙제를 또 맡겨주셔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심을 따라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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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전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 “저에게 큰 숙제를 또 맡겨주셔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심을 따라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민심이 실려 있다”며“민주당에서 제시하는 방향의 법안이 국민 뜻과 함께 반드시 국회에서 실현되도록 하고, 그것이 더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의장 선거는 우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당초 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지만 조정식(경기 시흥을·6선) 의원은 추 당선인과 단일화를 통해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 12일 사퇴했다. 이재명 대표의 40년 지기인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5선)의원도 지난 12일 돌연 사퇴를 선언하면서 의장 선거를 두고 ‘명심’에 따른 교통정리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우 의원은 최근 의장 출마 선언 후 가졌던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치열한 협상의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며 “‘8석을 메꾸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내대표 경험과 민생경제 의정 활동 노하우를 활용해 제22대 국회의 개혁과 민생의 책임 의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우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중립의 협소함을 넘어서겠다”며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안건을 상정하는 권한을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일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국회법은 총선 후 첫 임시회를 국회의원 임기 개시 후 7일이 되는 날에 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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