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해상 초속 10~16m 강풍…여객선 1척 결항

남부 제외 전역 강풍주의보
동부 앞바다 등 풍랑특보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4.05.1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6일 제주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부 앞바다, 남동쪽 먼바다 등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빠져나가면서 도 전역에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도내 주요 기상 관측 지점 최대 순간 풍속은 ▲북부 제주(건입동) 초속 14.7m, 제주공항 18.3m ▲남부 서귀포 초속 11.7m ▲동부 성산읍 초속 15m, 우도 초속 20.9m ▲서부 고산(한림읍) 24.4m ▲산지 윗세오름 초속 17.2m, 남벽 초속 22.2m 등이다.

이날 오후까지 동부앞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 악화로 인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항 2부두에서 진도로 갈 예정이던 여객선 '산타모니카'호가 결항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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