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꺾은 갤럭시… 美서 ‘최고의 5G폰’

이예린 기자 2024. 5.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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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사진)가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미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5G 이동통신 스마트폰에 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2024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83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5G를 비롯한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에선 삼성전자와 애플이 82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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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비자만족지수 1위

삼성전자의 갤럭시(사진)가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미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5G 이동통신 스마트폰에 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2024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83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점수인 81점(애플과 공동 1위)에서 2점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은 82점으로 1점 올랐지만 순위는 2위로 떨어졌다. 뒤이어 순위를 차지한 구글과 모토로라(레노버)는 각 78점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기존 기술(73점)보다 5G(82점)에 대한 선호도를 훨씬 높게 평가했다. ACSI는 “이번 결과는 어느 때보다 5G 시장 만족도 순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은 치열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능과 가치에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이 운영체제의 편의성과 화면 품질에서 앞섰다”며 “구글과 모토로라는 팽팽한 접점을 벌이고 있으나 만족도, 디자인, 배터리 수명 등 어떤 분야에서도 선두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도 삼성전자가 혁신에 대한 집중과 고객 서비스,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능력 때문에 1위에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5G를 비롯한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에선 삼성전자와 애플이 82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ACSI는 30주년을 맞이한 현지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1994년부터 매년 20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진행됐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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