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파라다이스, 대기업 됐다…주가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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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데믹과 함께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호텔관광업계에서는 새롭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들이 나왔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과 파라다이스인데, 성장한 만큼 각종 의무와 감시도 강화됩니다.
정보윤 기자, 호텔 업계 두 곳이 대기업집단에 합류했군요?
[기자]
소노인터내셔널과 파라다이스 모두 공정자산이 5조 원을 돌파하면서 흔히 대기업이라 불리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새롭게 지정됐습니다.
전체 88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소노는 86위, 파라다이스는 88위로 턱걸이 진입했습니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각종 공시 의무와 함께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부당 이익 제공 금지 의무가 생기는데요.
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의 지분구조도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총수는 박춘희 명예회장이지만 경영 전반은 장남인 서준혁 회장이 이끌고 있는데요.
박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은 64%지만 총수 일가의 개별 보유분은 현재까지 공개된 바 없습니다.
[앵커]
파라다이스도 더 촘촘한 규제를 받게 됐죠?
[기자]
파라다이스는 총수 일가의 대외 노출이 적어 '전청조 사태' 등 사칭으로 수차례 홍역을 앓았는데요.
총수는 물론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까지 공시해야 하는 만큼 친족 현황이 드러날 예정입니다.
오너 2세인 전필립 회장이 지분 67%를 가지고 있는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의 내부거래 비중도 신경 써야 하는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해 파라다이스글로벌의 내부거래 규모는 98억 원으로 매출액의 30% 상당입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사업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공정위가 바라보는 수준에 맞게 그룹 전체가 높은 수준의 법률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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