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쇄 성폭행' 박병화 전입 "시민불안 해소에 모든 수단 동원"

유재규 기자 2024. 5. 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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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1)의 수원지역 전입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불안 해소를 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시 전입에 따른 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박병화는 2022년 10월 31일 만기출소 후 경기 화성지역에 거주하다 최근 수원시로 전입했다.

이와 함께 수원남부서는 박병화의 수원 전입 직후 거주 지역을 '특별방범 구역'을 지정해 치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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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추가 채용 및 거주지 주변에 초소 설치·운영
수원남부서, 특별방범구역 지정·전담수사대응팀 가동
대책회의.(수원시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1)의 수원지역 전입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불안 해소를 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시 전입에 따른 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회의엔 김현수 제1부시장과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 양현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장 등이 참석했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영통구 일대에서 20대 여성을 주 대상으로 성폭행 등 범죄를 10차례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15년간 복역했다. 박병화는 2022년 10월 31일 만기출소 후 경기 화성지역에 거주하다 최근 수원시로 전입했다.

시는 박병화 전입과 관련, 청원경찰을 추가 채용하고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24시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박병화가 전입한 건물 거주민들과 협의해 건물 안팎에 CCTV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거주지 일원에서 셉테드(CEPTED·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비상벨·LED 조명·반사경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법무부엔 △흉악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고, △출소자가 어디 거주할지 판단하는 '보호관찰 사무에 대한 심사위원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지속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원남부서는 박병화의 수원 전입 직후 거주 지역을 '특별방범 구역'을 지정해 치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수원남부서는 전담 수사대응팀을 운영하면서 박병화 거주지 인근에 순찰차 1대와 기동순찰대 인력 등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화 거주지의 방범 기동순찰대원들은 매일 밤 3인 1조로 해당 지역을 순찰 중이다.

이 시장은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대책을 공유하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박병화가 입주한 건물 거주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속 소통하며 협조체계와 대책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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