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5일 ‘홍콩에 영광을’ 홍콩내 접근 차단

구자룡 기자 2024. 5. 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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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이 금지한 '시위곡'인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願榮光歸香港)'이 홍콩내에서는 유튜브 접근이 차단됐다.

유튜브측은 15일 "홍콩 법원의 삭제 및 차단 명령에 맞추기 위해 32개 영상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항소법원은 8일(현지시각) 판결에서 2019년 시위대가 불렀던 노래 '홍콩에 영광을'이 "국가 안보를 해치는데 사용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홍콩내에서의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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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 8일 금지 판결에 따른 조치
이메일 성명, “판결에 따르지만 온라인 언론자유 부정적”
[홍콩=AP/뉴시스] 홍콩 항소법원의 8일 판결에 따라 홍콩내에서 시위곡 '홍콩에 영광을'의 접근이 차단됐다. 2019년 9월11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시위대가 홍콩 시위의 상징이 된 '홍콩에 영광을'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4.05.16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홍콩 법원이 금지한 ‘시위곡’인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願榮光歸香港)’이 홍콩내에서는 유튜브 접근이 차단됐다.

유튜브측은 15일 “홍콩 법원의 삭제 및 차단 명령에 맞추기 위해 32개 영상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해당 유튜브를 접속하면 “법원 판결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내용물”이르는 안내만 나온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유튜브측은 이메일 성명에서 “법원의 판결이 실망스럽지만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한 “이 같은 접근 금지가 온라인에서의 언론 자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권단체의 우려를 함께 한다”고 했다.

앞서 홍콩 항소법원은 8일(현지시각) 판결에서 2019년 시위대가 불렀던 노래 ‘홍콩에 영광을’이 “국가 안보를 해치는데 사용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홍콩내에서의 사용을 금지했다.

유투브에 올라온 영문 버전 노래 가사 중에는 ‘이제 무기를 들자, 자유를 위해 싸우자’ ‘일어나자 우리는 더 이상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등의 구절이 있다.

특히 ‘이제 혁명의 시간이다…홍콩을 해방시키자’는 ‘하나의 중국’을 거스르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다.

‘홍콩에 영광을’ 유투브 동영상은 한국에서는 한국어 자막 버전 등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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