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가 6만원이라니…최저임금 노동자, 장바구니 열었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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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콜센터, 돌봄, 학교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최저임금 서비스노동자들이 실제 생활하면서 구매한 장바구니를 공개하면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은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들머리에서 마트에서 구매한 실제 식료품들을 놓고 밥상물가 상승으로 인한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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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콜센터, 돌봄, 학교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최저임금 서비스노동자들이 실제 생활하면서 구매한 장바구니를 공개하면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은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들머리에서 마트에서 구매한 실제 식료품들을 놓고 밥상물가 상승으로 인한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남미경 서비스 일반노조 국세청 콜센터지회 사무국장은 저녁으로 김밥을 만들어 먹기 위해 김과 계란, 맛살, 파프리카, 사과 등을 구매했다. 영수증에 찍힌 금액은 6만원이 훌쩍 넘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남 사무국장은 “김밥 한 줄이 5천원을 넘어 점심 도시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함형재 마트노조 조합원은 아이들에게 사과나 배를 사주고 싶었지만 1년 새 두 배 넘게 오른 사과 가격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바나나를 구매했다.
조합원들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4년 최저임금은 2.5% 올라 9860원이 되었다. 물가 인상률은 3.6%인 것을 감안하면 최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깎이고 있다”며 “고물가, 고금리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 인상을 반영한 2025년 최저임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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