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2주년···공간 활용한 문화예술공연 풍성
강민지 앵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 예술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해가 저문 저녁 궂은 날씨 속 청와대에 모인 사람들.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청와대 본관으로 향합니다.
본관에 도착하자 배우가 입구에서 관객을 맞이하고,
현장음> 김효인 / 청호인 역
"어이구 그래그래, 어이구 그래, 춤!"
익살스러운 배우의 몸짓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집니다.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아 다원 예술 공연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선보이는 공연답게 본관 곳곳에서 한국 무용과 비디오 아트 등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관객들은 그 속을 자유롭게 거닐며 피부로 공연을 느꼈습니다.
국악과 스윙 댄스를 결합한 무대를 끝으로 공연이 마무리되자 관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습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그동안 보지 못한 청와대의 숨은 매력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재호 / 경기도 고양시
"좀 색다른 것 같아요. 예전엔 좀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인터뷰> 이장호 / 서울시 강남구
"청와대에 들어와 보는 게 처음이라 새로웠고, 청와대에 있는 공간을 이용해서 공연을 한다는 것도 신선했던 것 같아요."
한편 개방 2주년을 맞이한 청와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지난 2년간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은 약 550만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청와대는 국민 모두가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다원 예술 공연뿐 아니라 청와대 개방 2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는 6월까지 녹지원과 소정원 등 청와대 곳곳이 국악과 오케스트라, 오페라 무대로 변신해 관객을 맞이합니다.
청와대 본관에서는 정부 출범 2년 동안 이뤄진 정상외교의 기록을 미디어아트와 각국 정상의 증정품을 통해 풀어낸 특별전이 7월 29일까지 열립니다.
또 춘추관 2층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일상과 희망이 담긴 그림 1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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