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지역 최초 '반려동물 장례'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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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가 지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 비용 할인 등 다채로운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구는 최근 관내 반려인의 동물화장 민원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전남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푸른솔과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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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비 20% 할인‧봉안당 1년 무료 안치
등록 개‧고양이 광견병 접종 시술비 지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 남구가 지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 비용 할인 등 다채로운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구는 최근 관내 반려인의 동물화장 민원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전남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푸른솔과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관내 주민이 키우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이곳 화장시설을 이용하면 화장비의 20%를 감면하고, 봉안당에 1년간 무료로 안치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관내 취약계층 주민이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을 화장하면 비용을 10% 추가 감면해 주고, 이곳 시설의 운구 서비스를 활용할 시에는 운구비용의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남구가 푸른솔과 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반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광주지역 내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단 한 곳도 없는 데다 숨진 반려동물을 직접 땅에 묻는 것은 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을 잃은 것처럼 신체‧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반려인들이 먼저 떠난 반려동물을 일정 장소에 안치해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반려동물 장례 지원 서비스가 반려동물의 장례 문화 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구는 이와 함께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반려동물의 건강 및 주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 시술비 일부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관내에 등록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관내 동물병원 17곳을 광견병 예방접종 병원으로 지정했으며, 올 한 해 개와 고양이 1000마리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정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접종비의 50%를 지원받는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등 동물복지 사업에 관한 궁금 사항은 남구청 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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