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에 고교 졸업장…제천 노인복지관 5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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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수학한 노인들이 꿈에 그리던 중학교와 고교 졸업장을 받아들었다.
16일 복지관에 따르면 2024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복지관 소속 노인 3명이 중졸 시험에, 2명이 고졸 시험에 각각 합격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해교육과 검정고시반은 노인들의 학업 욕구 충족과 자존감을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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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수학한 노인들이 꿈에 그리던 중학교와 고교 졸업장을 받아들었다.
16일 복지관에 따르면 2024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복지관 소속 노인 3명이 중졸 시험에, 2명이 고졸 시험에 각각 합격했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오명자(80)씨는 도내 최고령 합격 타이틀도 얻었다. 2019년 때 늦은 공부를 시작한 오씨는 5년여 만에 중·고교 졸업장을 따냈다. 한국사 과목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오씨와 함께 전금녀(68)씨가 고졸 학력을 인정받았고, 권명희(64)·김진영(73)·김진숙(65)씨가 중졸 시험에 합격했다. 오씨는 "고등학교 졸업도 너무나 기쁜데, 충북에서 가장 많은 나이로 합격해 더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복지관에서 검정고시 시험을 준비하는 노인은 10여명이다. 주 2~3회 각 과목 강사이 노인들의 늦깎이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55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해교육과 검정고시반은 노인들의 학업 욕구 충족과 자존감을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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