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바이오 “항당뇨 천연물, 건기식 이어 약으로 개발”

2024. 5.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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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적 효능과 안전성을 수십, 수백년 경험을 통해 인정받은 식물성 생약들이 지구상에 늘려 있다.

이를 약물로서 정량·정형화하고, 비임상·임상적 개발을 거쳐 천연물의약품으로 만들어내려는 작업이 바이오업계에서 활발히 추진된다.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세계 최초의 당뇨 치료, 췌장기능 개선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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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발효물질 ‘LS-1000’ 확장
장대용 대표 “내년 비임상 시작”
엘에스바이오 장대용 대표가 항당뇨 천연발효물질 ‘LS-1000’을 기반으로 만든 ‘디알프리’ ‘블랙마카’ ‘화깨수’ 등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고 있다. [엘에스바이오 제공]

약리적 효능과 안전성을 수십, 수백년 경험을 통해 인정받은 식물성 생약들이 지구상에 늘려 있다. 이를 약물로서 정량·정형화하고, 비임상·임상적 개발을 거쳐 천연물의약품으로 만들어내려는 작업이 바이오업계에서 활발히 추진된다.

2017년 설립된 엘에스바이오(대표 장대용)도 그런 회사 중 하나. 이 회사는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대사성·혈관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천연발효물질 ‘LS-1000’을 개발했다. ‘천연물의 발효액을 함유하는 기능성 식품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국내 특허도 받았다. 이를 항당뇨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LS-1000’은 당뇨와 혈관건강, 항염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주·마테·바나바잎·당귀 등 12가지 생약성분을 추출·발효해 만든다. 이를 제품화한 게 ‘디알프리(Dr. Free)’란 건기식이다.

장대용 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지난 5년간 수천명의 복용자들로부터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확신을 얻어 항당뇨, 췌장기능 개선제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치료제가 없는 당뇨병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천연물의약품은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그 효능이 알려지고, 경험상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을 활용한다. 때문에 합성신약에 비해 개발비용과 소요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병의 근원인 당뇨병과 고혈압은 조절제만 있을 뿐 치료제는 아직 없다. 엘에스바이오는 ‘LS-1000’에 대한 효능 검증을 위해 임상시험 대행기업 메디크로, 가천대 한의대와 협약을 맺었다. 올해 건기식 원료로서 인체적용시험 , 의약품 원료로서 비임상(동물)시험을 내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세계 최초의 당뇨 치료, 췌장기능 개선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엘에스바이오는 국가 연구개발과제 참여, 건기식사업 확대, 단계별 투자유치 등을 통해 비임상·임상 개발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TIPS 항당뇨 바이오부문 과제에 선정됐으며,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사업에도 뽑혔다.

올해는 ‘LS-1000’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항당뇨 인체적용시험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한 ‘디알프리’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LS-1000’을 기본 원료로 해 신체 회복력과 숙취해소 기능을 더한 ‘화깨수’ 제품도 온라인에 내놓았는데, 쿠팡에서는 3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다.

장 대표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디알프리’는 네이버 당뇨카페에서 지난 5년 간 수천명의 당뇨인들이 복용했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기준 당뇨위험군에서 관리군으로 80%이상 개선된 고객 통계자료도 확보했다”며 “혈관·당뇨 건기식과 천연물의약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60억원 수준인 엘에스바이오의 매출액은 ‘디알프리’ 등 건기식 사업 확대에 힘입어 내년 120억∼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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