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원, 리사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전주시·운영사 책임"

김동철 2024. 5.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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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주 리사이클링타운에서 가스폭발로 근로자 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 전주시의원이 전주시와 운영사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정의당)은 1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폭발은 예고된 사고이자 인재"라며 "사고 책임은 전주시와 운영사인 태영건설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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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책임 묻는 한승우 전주시의원 [촬영 :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지난 2일 전주 리사이클링타운에서 가스폭발로 근로자 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 전주시의원이 전주시와 운영사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정의당)은 1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폭발은 예고된 사고이자 인재"라며 "사고 책임은 전주시와 운영사인 태영건설에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건립된 리사이클링타운은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찌꺼기,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태영건설과 한백건설, 에코비트워터, 성우건설 등 4개 사가 합자한 전주리사이클링에너지가 2036년까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가지고 운영 중이다.

한 의원은 "전주시는 당초 태영그룹 자회사인 에코비트워터가 운영하던 리사이클링타운의 운영사를 태영건설과 한백건설, 성우건설, 에코비트워터 4개 사 공동수급으로 변경 승인했다"며 "그런데 자격이 없는 성우건설이 운영사로 참여했고, 운영사 변경 승인 후 불과 3개월 만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리 의무를 지키지 않는 태영건설과 성우건설을 비롯해 공동수급으로 운영사 변경을 승인한 전주시에 근본적인 사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 42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가스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시설 지하 1층에 쌓인 메탄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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