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지도 올 연말 정식서비스 전환…기업 ESG공시 지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12월 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서비스 범위를 넓혀 ESG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의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공통사회경제경로(SSP)시나리오 4종 등 과학적 분석 방법을 활용해 전국 읍면동의 미래 기상 상황을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2100년 서울 강남구의 낮 최고기온은 44도, 대구는 45.6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했다.

기상청은 연말 정식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때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뿐 아니라 해양 시나리오를 비롯한 온실가스, 오존 등 지구대기감시정보까지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업과 개인의 기후변화 정보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ESG 공시 등 기후변화 상황에 따른 업무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