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인력 30% 외국인 근로자' 유대·소통 위해 해당 국가 언어교육 받는 '이 기업'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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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소통 능력 확대를 통한 안전 작업과 작업 능률 향상을 위한 HD현대삼호의 국가별 언어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이번 외국어 교육과 별도로 법무부가 제공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문화와 사회에 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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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네팔·9월 태국·10월 우즈벡 등 진행
협력사 포함 3400명 근무···"함께 노력"
외국인 근로자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소통 능력 확대를 통한 안전 작업과 작업 능률 향상을 위한 HD현대삼호의 국가별 언어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5월을 베트남의 달로 정하고 임원과 부서장과 사내협력사 대표 등 총 170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 기술교육원 대강당에서 베트남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에 이어23·30일 3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회사 베트남 통역사에 의해 진행되며, 국가와 문화 소개, 기초 회화, 음식과 식사문화, 필수 안전 대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에는 네팔, 9월 태국, 10월 우즈벡의 달이 운영되며, 해당 국가의 외국어 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HD현대삼호는 이번 외국어 교육과 별도로 법무부가 제공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문화와 사회에 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차수 314명을 교육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1200명을 추가로 교육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에는 현재 34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사내 협력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생산인력의 30%에 달하는 규모의 이들 외국인들은 최근 1~2년 새 급증하고 있다. 조선사로서는 이들 인력과 의사소통을 활성화 하고 숙련인력으로 키워내는 것이 만성적인 인력난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되고 있다.
HD현대삼호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노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암=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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