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현역가왕’ 결승전 전날 父 사망, 이기적인 생각에‥” 눈물(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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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양이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 전날 아버지를 떠나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원래 아프셨는데 아빠가 20년 간 곁을 지켜주셨다. 아빠가 어느 날인데 속이 더부룩하면서 아프다고 하셨다더라. 그러다 갑자기 담낭암 진단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래도 희망적으로 생각하려 했는데 간암 4기라고 나온 거다. 전이가 됐는데 아무도 몰랐던 거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누워서도 잠을 못 주무시는 거다. 간암 환자들은 흉통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게 너무 슬프더라. 병원에서 1~2월 되면 많이 안 좋아질 거라고 했는데 정말 몸이 반쪽이 됐다. 2월 되니까 스스로 못 걸으실 정도였다. 너무 마음이 아픈데 저는 또 일을 해야 하지 않나. 녹화를 앞두고 있었는데 인사하러 오셔야 한다고 전화가 왔다. 바로 다음날이 '현역가왕' 생방송인데. 제가 이기적인 생각에 '아빠 생방송만 끝내고 내가 보내드릴 수 있게 해주세요' 했는데 절대 하루도 기다려주지 않더라. 그렇게 생방송 전날 돌아가셨다. 아빠 곁을 하루는 지키지 못한 게 너무 아프고 힘들고 그랬다. '현역가왕'은 저한테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아빠의 가장 아픈 시기를 함께한 애증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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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김양이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 전날 아버지를 떠나보냈다고 밝혔다.
5월 15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현역가왕' 특집으로 꾸며져 별사랑, 한봄, 김양, 김나희, 마리아가 출연했다.
김양은 "저희 집안은 어려서부터 형편이 좋지 못했다. 제가 가수로 데뷔하면서 받은 계약금이 있었는데 어려운 일이 있어서 부모님께 다 내려드릴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이 계속 겹쳐서 왔다. 통장에 많이 있을 때 7만 원 있어서 쌀 하나 사고 고민할 정도로 가세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사실 2008년에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 댄서 8명, 매니저 3명과 같이 다닐 정도로 화려하게 데뷔를 시켜주셨다. 그런데 초반에만 행사를 많이 다니고 8, 9년은 일이 없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고 나서는 초반에 바빴던 그 기분을 다시 느끼게 해줄 정도로 정말 바빴다. 그렇게 바쁘게 다니면서 엄마, 아빠한테 돈 많이 벌어서 갖다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고백했다.
이어 "엄마는 원래 아프셨는데 아빠가 20년 간 곁을 지켜주셨다. 아빠가 어느 날인데 속이 더부룩하면서 아프다고 하셨다더라. 그러다 갑자기 담낭암 진단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래도 희망적으로 생각하려 했는데 간암 4기라고 나온 거다. 전이가 됐는데 아무도 몰랐던 거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누워서도 잠을 못 주무시는 거다. 간암 환자들은 흉통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게 너무 슬프더라. 병원에서 1~2월 되면 많이 안 좋아질 거라고 했는데 정말 몸이 반쪽이 됐다. 2월 되니까 스스로 못 걸으실 정도였다. 너무 마음이 아픈데 저는 또 일을 해야 하지 않나. 녹화를 앞두고 있었는데 인사하러 오셔야 한다고 전화가 왔다. 바로 다음날이 '현역가왕' 생방송인데. 제가 이기적인 생각에 '아빠 생방송만 끝내고 내가 보내드릴 수 있게 해주세요' 했는데 절대 하루도 기다려주지 않더라. 그렇게 생방송 전날 돌아가셨다. 아빠 곁을 하루는 지키지 못한 게 너무 아프고 힘들고 그랬다. '현역가왕'은 저한테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아빠의 가장 아픈 시기를 함께한 애증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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