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년간 근로자 3명 숨진 한화오션 특별 감독…“후속 조치 진행”

황다예 2024. 5.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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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근로자 3명이 숨진 (주)한화오션을 대상으로 정부가 특별 감독을 실시한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돼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15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최근 1년간 사망사고가 3명 이상 발생한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2월 말에서 3월 사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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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근로자 3명이 숨진 (주)한화오션을 대상으로 정부가 특별 감독을 실시한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돼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15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최근 1년간 사망사고가 3명 이상 발생한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2월 말에서 3월 사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 감독 결과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시정 지시를 내리고 현재 사법조치와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별감독은 1년간 3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고용부 또는 지방고용노동청이 실시하는 감독입니다.

경남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지난 1월 12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같은 달 24일에도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1명이 작업 도중 사망하는 등 최근 1년간 3명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조선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모두 9건으로, 노동자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엔 2명의 노동자가 한꺼번에 숨지는 대형 사고들도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의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배관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고, 9일에는 경남 고성군의 금강중공업에서 노동자 2명이 120t 무게 선박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달 27일엔 경남 거제시의 초석에이치디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이 치료 중 숨졌습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달 22일 주요 조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안전점검 및 교육, 협력 업체 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강선 건조업의 최근 중대재해 사례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행에 대한 안전보건 가이드를 배포했습니다.

아울러 선박 건조업에서 폭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선박 건조업 사업장 3200여 곳에 대해 예방자료와 자체 점검표를 배포해 긴급 자체점검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고용부는 “최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조선업의 상황을 엄중히 여겨, 앞으로도 조선업 사업장이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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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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