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그룹 총수 주식 6위…동원그룹 김남정, 12위

정옥재 기자 2024. 5. 16.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새롭게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들의 주식평가액 산정 결과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가운데 6위를, 동원그룹 김남정 회장이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서, 이번에 처음으로 동일인에 지정됐고 지정되자마자 평가액 1조 원을 넘겼다.

총수 직위를 새로 얻은 김남정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4일 기준 1조 6624억 원으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XO硏, 재벌총수 주식평가액 조사
방시혁 2조5477억, 단숨에 김남정 1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새롭게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들의 주식평가액 산정 결과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가운데 6위를, 동원그룹 김남정 회장이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서, 이번에 처음으로 동일인에 지정됐고 지정되자마자 평가액 1조 원을 넘겼다.

2024년 5월 기준 국내대기업집단 총수 주식평가액 순위. 한국CXO연구소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이 내용을 담은 ‘2024년 5월 신규 및 재지정된 대기업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 대상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신규 및 재지정한 대기업집단 7곳이다. 그룹 총수가 새로 변경된 동원그룹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계열사(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도 포함했다. 계열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주식을 보유했을 경우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해 조사가 이뤄졌다. 우선주도 이번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14일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신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 그룹의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을 1315만 1394주를 보유했고 지난 14일 종가 19만35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2조5447억 원이었다. 올해 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1월 11일 기준 3조 3667억 원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방시혁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톱 5에 진입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방 의장에 이어 7위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2조4547억 원) , 8위 SK 최태원 회장(2조1152억 원), 9위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2조233억 원), 10위 LG 구광모 회장(2조202억 원) 순이었다. 방 의장은 주식재산만 놓고 보면 4대 그룹 총수인 SK 최태원 회장과 LG 구광모 회장보다 순위가 앞섰다.

동원그룹은 기존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김남정 회장으로 총수가 변경됐다. 총수 직위를 새로 얻은 김남정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4일 기준 1조 6624억 원으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김남정 회장은 동원산업 주식을 60%에 가까운 2156만 9875주 보유 중인데, 지난 14일 기준 종가 3만72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8023억 원을 넘었다. 여기에 김남정 회장은 동원산업을 통해 다시 동원시스템과 동원F&B 주식도 각각 70% 넘게 보유 중이다.

동원시스템즈와 동원F&B에서 보유한 주식에 대한 김남정 회장의 주식가치만 해도 8600억 원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회장 뒤를 이어 13위 HD현대 정몽준 아사재단 이사장(1조 4224억 원), 14위 넷마블 방준혁 의장(1조3038억 원), 15위 네이버 이해진 GIO(1조1303억 원) 순이었다.

88개 그룹 중 총수 주식재산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기준 15조9016억 원이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11조440억 원으로 2위, 3위는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4조9302억 원), 4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4조160억 원), 5위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2조6216억 원)이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