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년 경남관광재단 "관광·전시복합 산업 전문기관 도약"
경남 10대 전략산업 관련 회의·행사 유치, 특화 컨벤션 발굴 주력
경남관광 데이터 분석 등으로 관광·전시복합 전문기관 역할 제고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관광재단이 올해로 출범 4주년을 맞았다.
2020년 5월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으로 출범한 경남관광재단은 올해를 '관광·MICE 산업 전문기관 도약 원년의 해'로 정하고, 경남 대표 관광상품 개발과 전방위 홍보 및 마케팅, 전시복합(MICE)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남관광재단은 1국 4팀 조직으로 출발해 경남관광 브랜드 슬로건 개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조성, 테마별 경남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관광상품 개발,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선정 등 관광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에 집중했다.
또, 경남형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추진, 관광스타트업 발굴·육성, 관광인재 육성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 관광기업 역량 강화도 힘을 쏟았다.
특히 온·오프라인 컨벤션 유치 및 개최 지원, 유니크베뉴(이색회의명소) 발굴, 찾아가는 유치설명회 개최, 전시복합 관련 초청여행(팸투어), 인재양성 등 지역 전시복합 산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 왔다.
경남관광재단은 올해 1월 조직을 3본부 9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간 추진해 온 관광상품 개발을 고도화하여 특화 관광상품을 집중 육성하고, 관광과 전시복합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지리산 둘레길, 가야문화유산 투어 등 경남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만들어 국내를 비롯해 주력 방한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MZ세대를 겨냥해 K-아웃도어 여행상품과 공유 차량 서비스를 연계한 결합상품을 기획하고, 경관이 수려한 남해안 걷기길 자원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경남 관광 로드쇼’,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 ‘타이베이 국제 여행박람회(IFT)’,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2024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GOCAF)’ 참가 등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경남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
MZ세대 취향에 맞는 ‘경남관광 숏폼 공모전’ 개최를 비롯하여 재한중국인및 유학생 15명으로 구성된 ‘경남 외국인 관광 스포터즈(GITTO-S)’를 운영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을 통해 경남관광을 홍보한다.
아울러 개별자유여행(FIT) 시대를 맞아 중국 시트립, 동남아권 국가의 KKDAY, KLOOK 등 현지 온라인 여행사를 활용해 경남 신규 테마상품 등록 홍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창원컨벤션센터를 재단에서 운영하게 됨에 따라 국제회의와 전국 규모 전시복합(MICE) 행사의 적극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함께 첨단우주항공산업 등 경남 10대 전략산업과 관련한 대형 국제회의와 행사를 유치하고, 특화 컨벤션 발굴에 주력한다.
그리고 5월 27일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오는 10월에는 ‘제1회 국제우주항공산업대전(AEROTEC)’도 개최하여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기존 국제용접절단전시회, 스마트팩토리전시회, 해양레저낚시박람회 등을 더해, 올해 새롭게 ‘경남국제아트페어(GIAF)’를 개최하여 경남 전시산업의 도약을 도모한다.
창원컨벤션센터를 도민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야외공간에서 어린이 행사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국화 전시,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등 계절에 맞는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산업 기반 확충과 인적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경남관광 스타트업 공모, 경남관광 창업 아이디어 공모, 관광협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관광기업 발굴 및 창업을 육성하고, 관광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교육, 관광 전문가를 활용한 상설 멘토링제 도입 등 관광 분야 인적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경남관광재단은 관광·전시복합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과 관광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남해안 관광 시대를 맞아 경남-부산-전남을 연결하는 협력체계 구축에도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창원컨벤션센터 운영 등 재단 역할과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차별화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관광 트렌드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광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과 뉴미디어 관광자원 홍보에 집중하여 올해를 경남 관광과 전시복합 산업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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