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중시 경영·中 법인 실적 기여"…오리온, 1Q 영업익 26.2%↑(상보)

이형진 기자 2024. 5.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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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484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러시아 법인은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신제품 젤리, 후레쉬파이의 입점이 확대되며, 현지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3%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가치가 16% 하락하면서, 매출은 4.8% 성장한 505억 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7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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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서 명절 효과…러시아도 매출 늘었지만 루블화 악재
리가켐바이오, 신약개발 위한 재무 안전성 확보…"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오리온 본사 전경.(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리온(27156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484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펼치면서 26.2% 크게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41.5%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베트남, 춘절·뗏 명절 효과…러시아 매출 늘었지만 루블화 가치 영향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9.5% 성장한 2716억 원, 영업이익은 17.1% 성장한 4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 라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6% 성장한 3064억 원, 영업이익은 41.5% 성장한 542억 원을 달성했다.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로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뗏' 명절 선물 판매 증가 및 할인점, 편의점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매출액이 12.3% 성장한 118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시장비 절감을 통해 18.9% 성장한 195억 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신제품 젤리, 후레쉬파이의 입점이 확대되며, 현지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3%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가치가 16% 하락하면서, 매출은 4.8% 성장한 505억 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78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도 제품과 영업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건강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 법인에서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측면에서는 꼬북칩을 필두로 북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현지 인재를 영업팀장으로 신규 영입한 중국 법인에서는 벌크 시장, 간식점과 이커머스 채널 영업을 강화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상품 수를 재정비해 인기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고, 러시아 법인에서는 젤리 브랜드 조기 안착 및 몰드 케이크 제품 연내 출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 재무 안전성 확보…'파묘' 흥행에 지주사 자회사 쇼박스 호실적

이밖에도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 1억 달러를 수령해 올 1분기에 97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신주 배정으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진행 속도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쇼박스도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 그룹 차원의 호실적 달성에도 기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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