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산간척지 가루쌀, 런던베이글·성심당 빵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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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에서 생산하는 가루쌀 제빵 제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유명 베이커리인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과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각각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톤(t)씩 3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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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쌀베이글 및 초코미마들렌·쌀미쉬폰 등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에서 생산하는 가루쌀 제빵 제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유명 베이커리인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과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각각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서산 일대에 민간주도의 간척공사를 진행한 이래 대규모 곡물재배,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K-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농지에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해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배, 도정 등 가루쌀 생산관리의 전반은 현대서산농장이 위탁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톤(t)씩 3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베이커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생산에 활용한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국내 베이글 열풍의 대표주자로, 현대건설 본사가 위치한 안국동 지점을 비롯해 도산, 제주, 잠실, 수원 등 총 다섯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스타필드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였으며 향후 제품과 판매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성심당은 7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다.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으며 이달 들어 초코미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 외국인까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입맛을 겨냥하여 가루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서산간척지가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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