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공공시설 지진 안전 '빨간불'

윤신영 기자 2024. 5. 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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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공공시설 내진성능확보율(내진율)이 전국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공공시설은 19만 9257개 가운데 15만 5673개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전년(75.1%)보다 3.0%포인트 증가한 78.1%를 달성했다.

하지만 도내 공공시설 내진율은 전국 평균보다 20.2%포인트나 낮은 5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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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율 58.7%… 전국평균 78.1% 크게 밑돌아
도내 5년간 지진 18번… 지자체장 관심 가져야
충남도 공공시설 내진성능확보율(2024년 3월 19일 기준). 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공공시설 내진성능확보율(내진율)이 전국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5년 동안 18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공공시설은 19만 9257개 가운데 15만 5673개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전년(75.1%)보다 3.0%포인트 증가한 78.1%를 달성했다.

'내진보강 기본계획'은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목표는 2025년 80.8%→2030년 91.6%→2035년 100%다.

하지만 도내 공공시설 내진율은 전국 평균보다 20.2%포인트나 낮은 57.9%를 기록했다.

올해 3월 19일을 기준으로 해도 전체 2730개 중 1604개만 내진성능을 확보해 58.7%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 1126개는 내진성능 보강(166개)과 내진성능 평가(960개)가 필요한 상황이다.

15개 시군별로는 △천안 38.9% △공주 37.8% △보령 47.8% △아산 77.2% △서산 45.9% △논산 57.4% △계룡 69.6% △당진 37.5% △금산 41.3% △부여 41.8% △서천 44.6% △청양 78.4% △홍성 28.4% △예산 65.1% △태안 52.7%다.

홍성의 경우 지난 1978년 진도5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내진율(109개 중 31개 내진성능 확보)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는 2019-2023년 3.5 이하 지진이 모두 18번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번 △2020년 2번 △2021년 4번 △2022년 6번 △2023년 4번이다.

도는 올해 공공시설 67개에 83억 1800만 원을 투입해 내진율을 2%포인트 상승한 59.9%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잡은 목표(2025년 80.8%)와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크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공공시설 내진율 향상은 대부분 지방비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자체장이나 기관장의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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