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도 게임으로 제작…늘어나는 IP 2차 창작
웹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만든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으로도 만들어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수 1억7000만회를 기록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가 게임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를 통해 개발된다고 16일 밝혔다. 게임은 PC·콘솔용 액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내년 말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주인공 김기규가 18살의 어린 나이에 세계를 구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각성하지만, 몇 년간 노력해도 레벨이 오르지 않아 고민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다. 2017년 웹소설이 처음 연재됐고, 2021년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그간 인기 노블코믹스가 드라마화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최근에는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넷마블이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웹툰 IP 기반 게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카카오엔터의 주요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넷마블의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지난 8일 출시 이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역시 카카오엔터의 IP인 <템빨>을 기반으로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T’도 지난달 넥슨과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해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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