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출몰한 황소, 여성 수차례 공격”…공포 휩싸인 멕시코 휴양지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4. 5.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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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유명 해변에서 한 여성이 야생 황소로부터 자신의 짐을 지키려다 여러 차례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해 주면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멕시코의 인기 휴양도시인 카보 산 루카스의 한 해변에서 녹화된 동영상에 따르면 해변에 풀어져 있던 검은 황소가 여성이 가방을 빼앗으려 하자 여섯번 넘게 여성에게 돌격해 때렸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15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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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되찾으려던 여성, 황소 공격받아
“해변이 목장과 인접해 접촉 흔해”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 해변
멕시코의 유명 해변에서 한 여성이 야생 황소로부터 자신의 짐을 지키려다 여러 차례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해 주면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멕시코의 인기 휴양도시인 카보 산 루카스의 한 해변에서 녹화된 동영상에 따르면 해변에 풀어져 있던 검은 황소가 여성이 가방을 빼앗으려 하자 여섯번 넘게 여성에게 돌격해 때렸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1일 찍힌 이 동영상에서 공경받은 여성은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덩치 큰 황소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겁을 먹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황소가 가방을 건드리자 여성은 주변에서 “제발 그러지 말고 비켜요”라는 비명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경고가 계속되자 여성은 가방을 포기한 듯 손을 떨어뜨리고 황소로부터 등을 돌렸는데, 그 순간 황소가 여성을 향해 돌진했다.

여성은 곧바로 일어났지만 황소는 여러 차례 여성을 향해 돌진했다. 공격받는 와중에 여성은 황소의 뿔에 머리를 맞았고, 무릎을 꿇었다.

황소는 일행이 물통을 던지려는 행동으로 위협하며 소리를 지르자 결국 자리를 떠났다. 여성의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토레스 가르시아 연방해양지상지구 관계자는 “해변이 목장 여러 곳에 인접해 있어 가축과의 접촉이 이 지역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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