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 성지 ‘런던베이글·성심당’ 더 맛있어지나…특별한 ‘이것’ 쓴다는데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5. 16.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본격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t씩 3년간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서산간척지에서 생산한 가루쌀로 만든 런던베이글, 성심당 빵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본격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K-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해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배·도정 등 가루쌀 생산관리의 전반은 현대서산농장이 위탁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t씩 3년간 제공한다. 각 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생산에 활용한다.

국내 베이글 열풍의 대표 주자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현대건설 본사 인근인 안국점에서 첫 매장을 출발했다. 현재 도산, 제주, 잠실, 수원 등 총 다섯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의 조사에서 2023년 웨이팅 건수가 가장 많았던 식당 1위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스타필드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서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과 판매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성심당은 7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 최근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MZ세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으며, 올 5월부터는 초코미마들렌 제작에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마들렌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 외국인까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입맛을 겨냥하여 가루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서산간척지가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