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SK 최태원·LG 구광모 회장보다 ‘주식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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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 그룹의 방시혁 의장이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5월 신규 및 재지정된 대기업 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의 평가액은 지난 14일 종가(19만3500원) 기준 2조54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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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총수는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 그룹의 방시혁 의장이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대 그룹' 총수인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보다 높은 순위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5월 신규 및 재지정된 대기업 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의 평가액은 지난 14일 종가(19만3500원) 기준 2조5447억원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5조9016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조440억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4조9302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4조16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216억원)에 이은 6번째다.
방시혁 의장 뒤로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2조4547억원) △최태원 SK 회장(2조1152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조233억원) △구광모 LG 회장(2조202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8914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조6624억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4224억원) △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3038억원) △이해진 네이버 GIO(1조130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1월11일 기준 3조3667억원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며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방시혁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톱5'에 진입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지정된 대기업 집단 88곳 중 최연소 그룹 총수는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올해 43세다. 'MZ세대'로는 유일하게 대기업 집단 동일인(그룹 총수)에 이름을 올렸다. 양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835억원이다.
여성 그룹 총수로는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 △유정현 넥슨 NXC 감사 △애경 장영신 회장에 이어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명예회장이 4번째로 올랐다. 박 명예회장의 주식 재산은 5억원대로 다소 낮은 수준에 속했다.
이번 조사는 그룹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계열사(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도 포함했다. 계열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주식을 보유했을 경우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우선주도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14일 기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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