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된 방시혁, 주식재산은 6위…최태원·구광모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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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하이브(352820)의 방시혁 의장이 그룹 총수 주식재산 순위 6위에 올랐다.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1조 8914억 원·11위)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 4224억 원·13위)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1조 3038억 원·14위) △이해진 네이버(035420) 글로벌투자책임자(1조 1303억 원) 등의 보유 주식재산도 1조 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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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김범수·정의선·서경배도 '톱5'…동원 김남정도 1조 클럽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하이브(352820)의 방시혁 의장이 그룹 총수 주식재산 순위 6위에 올랐다.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보다 보유 주식재산이 많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5월 대기업집단 그룹 총수 주식재산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 88곳의 총수이며 이들의 보유 주식가치는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잡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재산 1위는 15조 9016억 원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11조 440억 원)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4조 9302억 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4조 160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2조 6216억 원) 등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혔다.
6위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다. 하이브는 올해 자산 5조 원을 넘겨 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지정됐다. 자산 순위는 85위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첫 대기업집단 지정이다. 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2조 5447억 원으로 평가됐다.
7~10위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086520) 회장(2조 4547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 1152억 원) △장병규 크래프톤(259960) 의장(2조 233억 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 202억 원)으로 조사됐다.
주식재산 1조 클럽 중에서는 올해 새로 그룹 총수에 이름을 올린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눈에 띈다. 김 회장의 보유 주식평가액은 1조 6624억 원으로 12위다.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1조 8914억 원·11위)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 4224억 원·13위)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1조 3038억 원·14위) △이해진 네이버(035420) 글로벌투자책임자(1조 1303억 원) 등의 보유 주식재산도 1조 원이 넘었다.
올해 신규·재지정된 대기업집단은 7곳이다. 하이브를 포함해 △현대해상화재보험(001450) △파라다이스(034230)그룹 △원익(032940)그룹 △영원(111770)그룹 △대신증권(003540) △소노인터내셔널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그룹 총수로 지정된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726억 원이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3758억 원),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2544억 원), 성기학 영원 회장(2053억 원) 등도 수천억 원 주식을 보유했다.
올해 기준 최연소 총수는 1981년생인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으로, 보유 주식가치는 835억 원이다. 이명희 신세계(004170) 총괄회장, 유정현 넥슨 NXC 감사,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에 이어 역대 4번째 여성 총수에 이름을 올린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5억 원대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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