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제품 맞교환"…지역 기업과 전통시장 '상생협력' 약속

중기부, 수원서 '우리동네 1사1시장 프로젝트' 협약 체결

수원시 관내 전통시장에서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전통시장 살리기 행사 일환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2016.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기업과 대학 등을 전통시장과 연결하는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원시의 협력으로 시행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16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상생과 ESG에 관심 있는 기업과 대학 등을 전통시장‧상점가와 매칭하여 상호간 자원과 재능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4개 대‧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과 14개 전통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프로젝트는 기업이 가진 자원과 재능을 전통시장에 공유하고, 전통시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등 상호간 윈윈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모집 기간 2개월 동안 대‧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23개 기관이 참여를 희망했고 이번 1차 협약식에서는 전통시장 매칭과 협력 내용이 구체화 된 14개 팀이 협약을 체결한다.

하이프라자, 채우라 경희대 예술디자인과 등은 자신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자원을 전통시장에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기업과 대학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설명회 등에 장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주요 행사에서 협력기관을 홍보하는 등 시장이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새롭게 추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ESG에 관심 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우리동네 1사-1시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