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말리는 군인 폭행하고 경찰서에서 난동 20대 군인…군사경찰 인계

행인 시비 제지하는 다른 부대 소속 군인 폭행 혐의도

ⓒ News1 신웅수 기자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술에 취해 다른 부대 소속 군인을 폭행하고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군사경찰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15일 오후 4시 10분께 양주시 한 상가건물에서 술에 취해 행인에게 시비를 걸다가 다른 부대 소속 군인 B 씨가 제지하자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서에서도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고, 피의자 대기석 의자 가죽까지 찢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출 또는 외박을 나온 피의자가 만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군사경찰에 A 씨의 신병을 넘겼다"고 말했다.

yhm95@news1.kr